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얼마 전 엽떡에서 안영미 님을 봤어요! 제 바로 뒷자리에 탈색한 안영미 님이 앉으셨더라고요.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지만, 혹시나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아는 척은 못 하겠고... 팬심은 표현하고 싶고... 그래서 친구랑 대화하는 척하면서 "대한민국 개그맨 중에 안영미가 제일 좋다..."라고 크게 말했죠. 그랬더니 안영미 님이 뒤에서 갑자기 "너무 고마우시다 진짜"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 혼자 허공에 대화한 꼴이 됐지만, 그래도 안영미 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뻤어요! 성덕이 된 기분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