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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셀럽들의 파파라치 사진 속 단골 아이템이었던 ‘잇 백’이 다시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 과거의 유행을 새롭게 재해석한 두 가지 가방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루이 비통과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협업으로 탄생한 클래식 백이 20주년을 맞아 리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밝고 경쾌한 색채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무라카미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이 가방은 다양한 룩에 잘 어울린다. 아이린은 핑크 트레이닝 룩과 함께 이 가방을 소화하며 패리스 힐튼 스타일을 연상케 했고, 혜리는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에 매치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발렌시아가의 모터백이 르 시티 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했다. 두꺼운 브라스 장식과 지퍼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2000년대의 감성을 재현한 이 가방은 여전히 셀럽들의 데일리룩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노윤서의 거울 셀피 속 데일리룩에서도 르 시티 백이 돋보이며, 힙한 매력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는 Y2K 트렌드에 맞춰 빈티지한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의 옷장이나 빈티지 숍에서 과거의 보물을 발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