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 탄부면의 임한리 솔밭공원이 겨울철 물안개와 상고대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으로 전국의 여행객과 사진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수령 250년이 넘는 노송 100여 그루가 빼곡히 들어선 이곳은 마을을 지키던 방풍림에서 시작해 현재는 13만㎡ 규모의 웅장한 숲 공원으로 변모했다. 특히 12월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이면 안개가 소나무 가지마다 얼어붙어 눈꽃처럼 피어나는 상고대 현상이 장관을 이루며 마치 깊은 산속 비밀의 숲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나무의 실루엣은 안개 농도와 햇빛의 각도에 따라 매 순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짧은 산책만으로도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임한리 솔밭은 겨울 새벽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할 산책 명소이자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며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